권덕철 "설연휴 이동·사업장 집단감염에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설 연휴 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이후 닷새가 지났는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동 모의훈련 등 접종 준비중..접종후 헌혈 금지기간 설정 방안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설 연휴 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이후 닷새가 지났는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집단감염이 병원·교회·사우나 외에도 공장이나 직장·학원·어린이집·체육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우려했다.
권 1차장은 또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관련해 "3차 유행이 시작된 작년 11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시행한 조치"라면서 "거리두기 장기화로 저소득층·실업자 등이 큰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전년도) 4분기 가계 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분배 지표가 악화했고, 사회·심리적 지표 악화도 심각하다.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이어 "피해를 본 자영업자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감염 확산을 막고, 차례차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권 1차장은 6일 뒤로 다가온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백신접종 이후 준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ykim@yna.co.kr
- ☞ 프로야구서도 '학폭 미투'…해당 구단 "사실관계 확인 중"
- ☞ 밥 먹듯 폭행에 '어차피 구속될 거…' 전 애인 잔혹 살해
- ☞ 칠레서 선박 침몰…"배 가라앉는다" 다급한 한국말
- ☞ 여수서 정체불명 땅굴이…내부선 알 수 없는 장비 발견
- ☞ 다들 구급차 길 터주는데…나 혼자 가려다가 '쾅'
- ☞ "바보만 다른 곳 안쳐다봐"…머스크, 비트코인 투자 옹호
- ☞ 리쌍 길, 노동착취·폭행 논란에 "사실 아냐…법적 조치"
- ☞ 유시민 "총풍·북풍시 뇌 공포영역 활성화…보수가 유리"
- ☞ "파오차이가 김치라니"…中 동북공정 맞서 우리말 지키기 움직임
- ☞ 대기업 30대 직원, 강남 고층 빌딩서 추락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