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스턴 미식축구장, 무료생수 보급소로 변신한 사연

신기림 기자 2021. 2.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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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기록적 한파에 따른 식수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최대 도시 휴스턴에 위치한 '델마스타디움'은 시정부가 마련한 무료 생수 보급소로 변신했다.

생수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대기한 한 휴스턴 시민은 AFP에 "새벽 5시에 일어나 여기에 왔고 지금 오전 11시 30분이지만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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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에 위치한 델마 스타디움 앞에 마련된 무료생수 보급소를 방문하기 위해 자동차들이 긴 줄로 대기중이다. 2021.2.19©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서 기록적 한파에 따른 식수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최대 도시 휴스턴에 위치한 '델마스타디움'은 시정부가 마련한 무료 생수 보급소로 변신했다.

생수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대기한 한 휴스턴 시민은 AFP에 "새벽 5시에 일어나 여기에 왔고 지금 오전 11시 30분이지만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에서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휴스턴 시민들은 몇 시간 동안 추위에 떨며 대기했다.

다만, 이날 겨울폭풍은 천천히 북동부로 이동했고 주말 기온은 예년 평균인 섭씨 10~15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기는 대부분 지역에서 복구됐지만 순환정전은 계속됐고 아직 16만5000명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또, 텍사스주 대부분에서 수도 공급은 아직도 원활하지 못해 거의 700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수도 공급을 받아도 혹한에 얼어 붙었던 배관이 기온 상승에 터지면서 물난리를 겪는 주민들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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