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1兆달러 넘어.. 테슬라 제치고 아마존·구글 기업 가치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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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돌파했다.
최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미 경제 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 1조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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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돌파했다. 최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가상 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6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 1조달러를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시총이 1조달러를 넘는 자산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글로벌 자산 중 총 가치가 가장 높은 것은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11조달러)이고, 미국 애플과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의 시총이 1조달러를 넘는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글로벌 기업과 맞먹는 시총을 형성한 것이다. 7000억달러 수준인 테슬라 시총은 이미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사뿐 아니라 제조업체들도 비트코인에 주목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앞으로 비트코인 취급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고, 테슬라는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앞으로 전기차 결제수단으로도 사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가격이 오르고 거래수단으로 활용하는 주체들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비트코인은 이용자들이 컴퓨터에서 복잡한 암호를 풀 때 그 대가로 주는 가상화폐다. 이를 ‘채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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