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화훼 농가 돕기 계속.."꽃 사세요~"

이효정 2021. 2. 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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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위해 금융권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면서 각각 커다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꽃바구니 선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 금융권을 격려하고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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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간 꽃바구니 선물..농협은행, '꽃 6개월 정기구독권' 추첨 증정
농협은행 직원들이 한국화훼농협에서 만드는 ‘희망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위해 금융권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면서 각각 커다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이 자리는 다음달 기한이 도래하는 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 혜택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안의 재연장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별도로 은행연합회장, 여신금융협회장, 금융투자협회장 등 7개 금융협회장과 19개 은행, 산업은행회장, 기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 등에도 별도로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꽃바구니 선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 금융권을 격려하고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난해부터 화훼 농가들은 코로나19로 사라진 졸업식, 입학식 특수가 사라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대면 졸업식, 입학식에 꽃 수요 자체가 줄어들자 출하량이 줄어들었다. 화훼 공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진 꽃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면 농민들이 직접 폐기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의 화훼 농가를 돕기 이벤트가 눈에 띈다.

농협은행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특정 상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꽃 선물하세요! 러브 플라워(LOVE FLOWER)' 이벤트를 하고 있다.

NH스마트뱅킹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 7종 중 1종 이상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2천21명을 추첨해 꽃 6개월 정기구독권을 21명에게, 희망 꽃다발을 2천명에게 증정한다.

7종의 상품은 ▲e-금리우대적금 ▲NH직장인월복리적금 ▲ 올원5늘도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 ▲NH-Amundi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 ▲직장인을 위한 신용대출(통합심사 상품) 등이다.

꽃 정기구독권 당첨 고객에게는 2주에 1번씩 6개월간 유리 화병과 꽃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희망 꽃다발 당첨 고객에게는 1차 시기(2월 15일부터 28일), 2차 시기(3월 1일부터 31일까지)에 각각 1천명씩 총 2천명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다.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등재된 이벤트 페이지를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공유하고 ‘참여 완료’라고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의 체리블라썸 워터보틀도 준다.

이에 앞서 최근 농협은행은 총 2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꽃다발 제공하는 '핫딜 꽃다발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고, 농협은행 거래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미꽃 나눔 행사도 펼쳤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금융권은 '화훼 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꽃다발, 화분 등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 등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의 시작으로 공공기관, 재계, 금융업계 등으로 번져 은행장들이 잇따라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효정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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