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 가자".. '신학기 특수' 노리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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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월 신학기 개학을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일제히 '신학기 특수' 잡기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달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매일 등교를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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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월 신학기 개학을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일제히 ‘신학기 특수’ 잡기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달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매일 등교를 가능하도록 했다.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을 신학기 우선 등교 대상으로 발표하고 이들의 등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부가 등교·개학 일정 정상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1월29일~2월8일) 이 백화점 아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홈스쿨링을 마치고 오랜만에 등교를 앞두게 되면서 아동 의류 및 가방 수요가 늘며 신학기 특수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올 봄 신학기 테마를 ‘프레시 뉴 스타트(Fresh New Start)’로 정하고 봄 신학기 행사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해당 기간동안 노스페이스키즈와 헤지스키즈에서는 책가방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신학기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내달 2일까지 홈오피스용 가구·디지털 가전·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 행사를 연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신학기 대전 행사에서 홈오피스용 가구 행사 물량을 평소 신학기 행사 대비 30%가량 늘렸다.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등교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친구야 학교 가자! 새 학기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한다. 네임펜·매직·보드마카·칼·가위 등 문구 200여 종을 1000·2000·3000원 균일가에, 테이프·포스트잇·인덱스 등 3M 문구 60여 종을 2000~3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신비아파트·어몽어스 등 인기 캐릭터 문구 모음전과 홈 오피스용 가구와 가전 할인전도 마련했다.
이커머스와 홈쇼핑 업계도 마찬가지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23일 자정까지 ‘디지털가구 빅세일’를 진행한다.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와 손잡고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티몬은 오는 28일까지 ‘새 학기 준비’ 기획전을 열고 문구, 홈스쿨링, 건강식품, 리빙 등 새 학기 준비에 필요한 상품들을 최대 82% 할인해 선보인다. 먼저 어린 자녀들의 등원·입학에 필수 준비품인 방수 네임 스티커, 인기 캐릭터 실내화, 유아칫솔 등을 특가 판매한다.
CJ오쇼핑은 내달 14일까지 ‘신나는 신학기’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동시 진행되며, 아동 전집, 영어 스피킹, 독서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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