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펜트하우스2' 김소연, 엄기준 딸 한지현에 "처신 똑바로 해" 경고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한지현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은 주단태(엄기준 분)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등장했다.

둘의 약혼 기사가 보도되자 주단태의 딸 주석경(한지현 분)은 불쾌해 했다. 청아예고 동급생들은 주석경과 천서진의 딸 하은별(최예빈 분)을 언급하며 "이제 자매 되는 거냐"라고 비꼬았다.

이를 들은 주석경은 "자매는 누가 자매야, 재수없게!"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하은별은 "누가 재수없는데? 우리집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라더니 "난 너랑 자매 돼서 좋은데. 앞으로 잘해보자, 주석경"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주석경은 "저게 미쳤나!"라며 분노했지만, 옆에 있던 주석훈(김영대 분)이 말렸다.

천서진 모녀, 주단태와 아이들은 식사 자리를 가졌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주단태는 "무엇보다 너희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하은별은 기다렸다는 듯이 "못 지낼 게 뭐가 있냐. 저도 펜트하우스에서 사는 거죠? 이 집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석경은 "먼저 일어나겠다"라면서 불쾌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주단태가 "어른들 밥 먹는데 뭐하는 짓이냐"라고 호통을 치자, 주석경은 "아시잖아요. 저 밥 먹는데 밥맛 없는 사람 있으면 체한다는 거"라면서 천서진 모녀를 노려봤다.

천서진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주석경 방에 찾아가 "일어나. 어리게 굴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주석경은 "소름끼쳐. 아줌마 이런 모습 우리 아빠도 아냐"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천서진은 "나랑 가족이 된 이상 건방진 건 용서 못해"라며 "아쉽다. 네가 조금만 똑똑하면 이러진 않았을 텐데. 너네 엄마가 교육을 잘못 시켰나 보다"라면서 심수련(이지아 분)을 언급했다.

주석경은 "우리 엄마 함부로 말하지 마라"라며 분노했다. 이에 천서진은 "너나 함부로 말하는 거 고쳐라. 전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안된다"라며 "처신 똑바로 해 주석경"이라고 경고한 뒤 그를 세게 밀쳤다.

둘의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하은별은 주단태에게 본모습을 드러냈다. 하은별은 "아저씨는 못하는 게 뭐냐. 다 잘하지 않냐"라며 칭찬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그를 가까이 오게 했다. 하은별은 "근데 엄마 없을 땐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된다. 아저씨가 잘해 준다고 말하겠다. 저한테까지 잘해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딱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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