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측, 잇단 학폭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본인도 힘들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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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측이 유학생활 중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19일 또 나오자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한다고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는 "첫 번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했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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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배우 조병규 측이 유학생활 중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19일 또 나오자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한다고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는 “첫 번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했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맡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에서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누리꾼은 묵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지난 2월 17일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또 “긴 무명 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는 조병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회사 역시 매우 안타깝다”며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학우를 상대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조병규 측은 즉각 부인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가 글 게시자가 사과하자 취소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차례 학폭 의혹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19일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시절에 만났을 당시 조병규 일행에게 노래방에서 맞았다”며 “발로 차거나 때리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지금은 유명한 배우가 되어있는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며 “저는 조병규가 초등학생, 중학생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관심 없고 제가 만난 제가 아는 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고 학폭 내용을 적었다.
그는 “위협하고 욕을 했으며, 발로 차거나 때리는 건 기본이고 손에 들고 있는 모든 게 무기였다”며 “비 오는 날 우산으로 두들겨 맞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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