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가족모임서 또 확진..다음 주는 '안정세'?
[KBS 울산]
[앵커]
오늘 울산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또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부산 장례식장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확산 위험은 낮은데요, 방역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확산세는 다음 주쯤이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확진된 3명은 일가족입니다.
40대 부부와 10대 미만의 자녀로, 지난 12일 설 당일 경북 경주시에 있는 부모님 집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습니다.
당시 부모님 집에는 이들 부부의 친척이었던 울산 963번 확진자도 함께 있었던 겁니다.
963번 확진자는 부산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확진된 953번 확진자와 골프연습장에서 접촉했고, 이후 잠복 기간에 경주를 방문해 이들 부부를 만나며 감염 고리가 됐습니다.
다행히 설 연휴 직후인 15일부터 접촉자로 분류되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가, 추가 연쇄감염 위험은 낮은 상탭니다.
이번 설 연휴 5인 이상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는 오늘 확진된 가족을 비롯해 지난 16일 확진된 970번부터 975번의 가족까지 모두 두 건입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울산시는 다음주가 지나면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잠복기가) 2주차로 접어드는 (다음 주) 상황이 되면 장례식장 발이라든지 설 연휴 접촉자들은 아마 소강상태로 접어들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개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통학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위해 24일부터 이틀간 중구와 남구에서 방역정류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보] 매달 ‘120만 원’ 보장한다더니…노후자금 노리는 ‘뻥튀기 분양’
- ‘최대 5년 실거주법’ 시행…현금부자 특혜논란도
- 알바 일자리 잃은 청년…실업급여 못받고 수당 규모는 제자리
- “유명 펀드매니저 믿고 맡겼는데”…억대 노후자금 날린 ‘카톡 사기’
- 이 겨울에 6시간 수영?…北남성 월남, 남은 의문들
- 코로나에도 축제는 ‘일단 증액’…정부안 없던 ‘깜깜이 축제예산’
- 화성에 진짜 ‘마션’이 있을까?…화성에서 온 사진 공개!
- ‘구(舊)실손’ 보험 대폭 오른다…‘공공보험’이라더니
- 박원순은 되고 백기완은 안되고…서울시의 방역 이중잣대?
- [영상] 박철우 작심발언 풀영상 “지금도 만나면 속이 뒤집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