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 집행"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등을 담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 "국회에서 의견을 모아서 특별법을 통과시켜주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변 장관은 "부지는 절차를 거쳐서 국토부가 정하게 돼 있는데 절차도 생략하고 정한 전례가 있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번 경우는 예외적이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 문제에 대해 입지와 안전성, 환경성과 같은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심의 과정에서 말씀을 드렸다"며 "심의를 고려해 국회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 항공 안전 문제와 해양 매립 시 환경문제에 대해 공군과 해수부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변 장관은 "가덕도 공항이 일반적인 공항인가 특별한 공항인가에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특별한 공항이니 특별하게 신속하게 처리할 제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이날 국토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필요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이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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