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한성숙, '성과급 노사갈등' 직접 봉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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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가 최근 불거진 성과급 관련 노사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직접 소통에 나선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5일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컴패니언 데이'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비롯한 보상체계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네이버는 지난 1월 한성숙 대표가 발송한 'CEO 레터'를 통해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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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5일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컴패니언 데이’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비롯한 보상체계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애초 인사담당자가 나서서 Q&A 설명회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C레벨 경영리더들이 참여하는 컴패니언 데이로 행사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설명회를 앞두고 사전 질문을 받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내용이 광범위했다”며 “이를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행사 규모를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 노동조합은 지난 6일 전체 임직원에게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은 네이버가 지난해 비대면 바람을 타고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지급된 성과급은 그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노조 측은 성과급 지급 기준 비공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사측은 성과급과 관련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월 한성숙 대표가 발송한 ‘CEO 레터’를 통해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또 조직장별로 임직원 개개인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급 지급 기준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 측에서 지속적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 공개를 요구함에 따라 추가 설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올렸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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