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속 권총 어린 아들 실수로 발사..美 엄마 사망

김현지B 기자 2021. 2.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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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어린 아들이 핸드백 속 권총을 실수로 잘못 만져 엄마를 사망케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께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닐리어스의 한 가정집에서 다섯 아이의 엄마인 가브리엘 알렉시스 헨더슨(25)은 총격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사망한 엄마의 나이가 어린 것으로 미뤄보아 아이들도 매우 어릴텐데 비참한 사고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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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미국에서 어린 아들이 핸드백 속 권총을 실수로 잘못 만져 엄마를 사망케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께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닐리어스의 한 가정집에서 다섯 아이의 엄마인 가브리엘 알렉시스 헨더슨(25)은 총격에 숨진 채 발견됐다.

헨더슨의 사망 당시 집에는 헨더슨과 다섯 아이들 외에 아무도 없었다. 사고 당시 아이 4명은 엄마와 함께 방에 있었으며 첫째 아이는 거실에 있었다.

경찰은 헨더슨이 사망한 채 발견된 방의 침대 위에서 소형 반자동 권총을 발견했다. 아이 중 한 명이 엄마의 핸드백 속에 있던 총기를 만지다 실수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헨더슨의 막내 아이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 아이가 포함된 사건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자세한 신원 및 사건 내용 등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 측은 "아이들은 총을 볼 떄 이것이 진짜 총인지, 안전한 총인지를 분간할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사망한 엄마의 나이가 어린 것으로 미뤄보아 아이들도 매우 어릴텐데 비참한 사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총기를 어린 아이들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고 반드시 잠금장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5년 실시된 전국 단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300만 가구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또 같은 해에는 미성년자 1만4000명이 총격에 의한 부상으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으로 사망한 미성년자도 2800명에 달했으며, 이 중 782명은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총기 때문에 생명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035명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미국인 중 약 44%(신뢰도 95%, 오차범위 ±5%)가 총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소아과 부교수인 마이클 마누토는 2019년 CNN과 인터뷰에서 잠금장치만 잘 걸어둬도 미성년자에 의한 총기사고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며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총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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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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