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특별법..반대 불씨는?
[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특별법이 이처럼 진통 끝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9부 능선은 넘었는데요.
야당 일부에서 여전히 법안 보완과 또 철회까지 주장하고 있어 26일 본회의까지 특별법 통과 여부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 때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못 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원안대로 특별법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특별법 통과 이후에는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사업 추진 과정까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월 국회 법안 통과 후 곧바로 정부 부처가 신속하게 사업에 나서겠습니다. 가덕도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부울경 시민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중앙당, 부산시당 할 것 없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지지하는 데 반해 일부 대구·경북 의원들만 여전히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외에 예외를 허용하기 시작하면, 국정 운영 기준이 없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필수적인 조건은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정의당은 한 발 더 나가,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또 "가덕신공항은 거대 양당의 선거용 매표 공항"이라 주장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동남권 신공항 부지선정 과정에서 낙제점을 받았던 가덕도를 위한 특혜 법은 기득권 양당, 야학 정치의 산물입니다."]
여야 지도부 합의로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가 무난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입법 과정에서 제법 진통이 컸습니다.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특별법. 오는 26일 본회의 최종 통과만 남겨뒀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보] 매달 ‘120만 원’ 보장한다더니…노후자금 노리는 ‘뻥튀기 분양’
- ‘최대 5년 실거주법’ 시행…현금부자 특혜논란도
- 알바 일자리 잃은 청년…실업급여 못받고 수당 규모는 제자리
- “유명 펀드매니저 믿고 맡겼는데”…억대 노후자금 날린 ‘카톡 사기’
- 이 겨울에 6시간 수영?…北남성 월남, 남은 의문들
- 코로나에도 축제는 ‘일단 증액’…정부안 없던 ‘깜깜이 축제예산’
- 화성에 진짜 ‘마션’이 있을까?…화성에서 온 사진 공개!
- ‘구(舊)실손’ 보험 대폭 오른다…‘공공보험’이라더니
- 박원순은 되고 백기완은 안되고…서울시의 방역 이중잣대?
- [영상] 박철우 작심발언 풀영상 “지금도 만나면 속이 뒤집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