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특별법..반대 불씨는?

노준철 2021. 2.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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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특별법이 이처럼 진통 끝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9부 능선은 넘었는데요.

야당 일부에서 여전히 법안 보완과 또 철회까지 주장하고 있어 26일 본회의까지 특별법 통과 여부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 때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못 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원안대로 특별법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특별법 통과 이후에는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사업 추진 과정까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월 국회 법안 통과 후 곧바로 정부 부처가 신속하게 사업에 나서겠습니다. 가덕도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부울경 시민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중앙당, 부산시당 할 것 없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지지하는 데 반해 일부 대구·경북 의원들만 여전히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외에 예외를 허용하기 시작하면, 국정 운영 기준이 없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필수적인 조건은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정의당은 한 발 더 나가,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또 "가덕신공항은 거대 양당의 선거용 매표 공항"이라 주장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동남권 신공항 부지선정 과정에서 낙제점을 받았던 가덕도를 위한 특혜 법은 기득권 양당, 야학 정치의 산물입니다."]

여야 지도부 합의로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가 무난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입법 과정에서 제법 진통이 컸습니다.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특별법. 오는 26일 본회의 최종 통과만 남겨뒀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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