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재개발 공사 현장..대형차 사고 '빨간불'

안상혁 2021. 2. 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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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최근 재개발 공사 현장이 늘면서 대형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속과 신호 위반 등 대형차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 지난 1년간 대형차 관련 사고로 대구에서만 9명이 숨졌는데요.

대형차 단속 현장을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대구 중구의 한 도로, 화물차 한 대가 불법 유턴을 합니다.

또 다른 화물차는 횡단보도 신호를 위반해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정지선 넘으면 신호 위반되니까 알겠죠?"]

최근 대구 지역 재개발 공사 현장이 백여 곳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경찰이 대형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나섰습니다.

대부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하거나 과속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다보니 횡단보도를 지나는 대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김윤태/대구 달성동 : "인도로 뛰어들어올 거 같고 위협을 많이 느꼈어요 실제로 아찔아찔할 때가 많더라고요."]

실제 지난달과 이달 초 대구 동구와 중구에서 덤프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형차 사고로 대구에서만 9명이 숨졌습니다.

[류랑/대구경찰청 교통안전팀장 : "대형차 같은 경우에는 소형차보다 사고가 날 경우 경상자보다 중상자 사고 발생이 더 높고 사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대형차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재개발 공사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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