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20여 명 확진..청주 감염 재확산 기로
[KBS 청주]
[앵커]
주춤하는가 싶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틀 새, 청주에서만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주말을 맞이하는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청주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이번 달, 청주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선 불과 사흘새, 직원과 가족의 연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청주 오송의 한 교회에서도 목사와 신도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진천의 오리 가공업체로 통근하는 청주 거주 직원과 이들의 가족까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와 고양시 등 충북 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지역 확진 사례들의 감염 선후 관계가 불분명하고, 인접 지역 유동 인구가 많아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청주시는 인구가 많고, 직장 출·퇴근 등 타 지역과의 교류가 많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 당국은 특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한 감염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내일부터는 주말이라서 종교 활동을 비롯해 야외 활동이나 약속이 많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위험도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셔서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을 최소화하시면서…."]
감염 확산세 속에 청주시는 이동 자제와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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