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백신 접종 준비 본격..'요양병원·요양시설부터'
[KBS 전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9) 전북에서도 백신 수송을 위한 모의훈련이 이뤄졌는데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정확한 시기는 다음 주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보건소로 들어옵니다.
특전사 대원이 냉장 시설을 갖춘 수송 차량에서 백신 상자를 꺼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인 2에서 8도인지 확인한 뒤 보건소에 인계합니다.
일주일 뒤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앞서 안전한 수송을 위한 모의 훈련입니다.
각 지역 보건소까지 백신을 옮기는 경로와 함께 문제점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현숙/임실군 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 : "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차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살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 등으로, 해당 병원과 시설에서 접종하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는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하게 됩니다.
전라북도는 다음 주 초까지 정확한 백신 수량과 접종 시작 시기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유보 결정으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65살 이상의 임상시험 참여가 부족해 효과를 판단하기에 충분치 않았을 뿐이라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접종 전에 주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준수하시면 이런 이상 반응, 부작용은 막을 수 있고요."]
한편 전북에서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일주일째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보] 매달 ‘120만 원’ 보장한다더니…노후자금 노리는 ‘뻥튀기 분양’
- ‘최대 5년 실거주법’ 시행…현금부자 특혜논란도
- 알바 일자리 잃은 청년…실업급여 못받고 수당 규모는 제자리
- 박원순은 되고 백기완은 안되고…서울시의 방역 이중잣대?
- 이 겨울에 6시간 수영?…北남성 월남, 남은 의문들
- 코로나에도 축제는 ‘일단 증액’…정부안 없던 ‘깜깜이 축제예산’
- 화성에 진짜 ‘마션’이 있을까?…화성에서 온 사진 공개!
- ‘구(舊)실손’ 보험 대폭 오른다…‘공공보험’이라더니
- [영상] 박철우 작심발언 풀영상 “지금도 만나면 속이 뒤집어지는 느낌”
- ‘음료수 캔 던질 듯 위협’…법원 ‘특수폭행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