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확대·전매제한 강화..세종 상승세 꺾이나?

임홍열 2021. 2. 19.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세종시에 아파트 만3천 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이전 종사자 특별공급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강화됩니다.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억제를 통한 주거 안정이 목적인데.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일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복도시건설청이 2030년까지 계획된 20만 호에 만 3천 호를 추가하는 중장기 주택공급계획을 마련합니다.

5·6 생활권과 유보지에 공급될 예정인데, 올 하반기쯤 공급 계획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또 시세 차익 차단을 위해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한 신규 특별공급 주택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5년에서 8년으로 늘어납니다.

[이문기/행복도시건설청장 :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정주여건 개선 등 변화된 여건을 고려하여 이전기관 종사자 주택특별공급제도를 전면개편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지난해 같은 부동산가격 급등세는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미 가격 부담이 상당한데다 거래 심리가 위축되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됩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분석결과, 올들어 세종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첫주 0.24%에서 지난 주 0.17%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재호/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 :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의 안정세는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과거와 같은 급등세보다는 상승세가 약간 꺾이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오는 6월 강화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서 사전 매물이 늘 경우 조정 국면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