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주일 앞..광주, 수송·보관 모의훈련
[KBS 광주]
[앵커]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보건소까지 안전하게 배송하고 보관하기 위한 모의 훈련이 오늘 전국적으로 치러졌습니다.
광주에서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김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건소 주변 도로에 경찰 관계자들이 통제선을 두릅니다.
잠시 뒤 경찰과 군의 호위 속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 수송용 화물차.
차에서 꺼낸 냉장 상자는 곧장 보건소 내부로 옮겨지고, 모형 백신의 수량과 상태를 보건소 관계자들이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지금 깜빡깜빡 하는 게 맞는 거예요? 2에서 8도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백신은 보건소 관계자들의 스마트폰과 연동돼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냉장고에 보관됐습니다.
오늘 훈련은 경북 안동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광주까지 수송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구영운/백신 수송업체 관계자 : "저희가 차에서 내려서 보건소 안 냉장고까지 들어가는 동선이 짧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건소 측은 오늘 모의 훈련 결과를 분석해 실제 백신 도착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홍순애/북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냉장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2도에서 8도까지 잘 유지되는지 그런 부분을 꼼꼼하게 잘 체크해야할 것 같아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들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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