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5연패를 홈에서 끊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오늘은 보미가 살렸다"

김세린 2021. 2. 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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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은 3점슛 9개를 포함 29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갱신한 김보미를 치켜세웠다.

패장으로 들어온 유영주 감독은 경기 총평에 대해 "김보미한테 3점슛 9개나 맞았다. 연습을 안 했다면 덜 섭섭할 것 같다. 분명히 배혜윤에 더블팀 로테이션 연습을 계속 해오는 상황에서 3점슛을 맞다 보니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되었다. 더블팀이라 힘든 건 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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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세린 인터넷기자] 임근배 감독은 3점슛 9개를 포함 29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갱신한 김보미를 치켜세웠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생명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5연패를 끊어냈다.

승장으로 들어온 임근배 감독은 경기에 대해 “초반에 삐걱댔다.(배)혜윤이나 (김)한별이, (윤)예빈이는 야투율은 좀 떨어졌다. 그렇지만 이 세 명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보미도 슛이 터졌다. 연패를 끊으려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보미는 4쿼터에 3점슛 5개를 포함한 15득점을 올리며 완벽한 승기를 가져왔다. 임 감독은 김보미에 대해 “제일 고참이다. 턴오버는 많이 했지만 잡든 못 잡든 리바운드는 제일 적극적이다. 그 리듬에 득점까지 터졌다. 이 게임은 보미가 살렸다고 본다”라며 웃어 보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총 17개의 턴오버를 범했는데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임 감독은 “안 나와야 할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패스를 날카롭게 찌르다 나오는 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당황해서 주저하다 나오는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특히 상대 수비가 트랩 나왔을 때다. 선수들은 아직 그걸 즐길 줄 모른다. 선수에게 스트레스지만 좋은 거다. 본인이 트랩을 당하면 나머지는 4대 3 농구다. 이건 자신감의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플레이오프 대비를 위해 다양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맞춰봐야 하는 건 수비 로테이션과 공격 전술 몇 가지다. 좀 더 디테일하고 정확성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주축 세 명(배혜윤-김한별-윤예빈)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 플레이오프는 단기 싸움이니 자신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반면 BNK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패장으로 들어온 유영주 감독은 경기 총평에 대해 “김보미한테 3점슛 9개나 맞았다. 연습을 안 했다면 덜 섭섭할 것 같다. 분명히 배혜윤에 더블팀 로테이션 연습을 계속 해오는 상황에서 3점슛을 맞다 보니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되었다. 더블팀이라 힘든 건 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유 감독은 “마지막까지 풀어야 할 숙제다. 저희는 사이즈가 작아서 로테이션을 할 때 조금 더 세밀하게 했어야 했는데 제 미스다”라고 덧붙였다.

BNK는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치른다. 이 경기는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가 달려있다.

유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데 남의 잔치에 퍼줄 판이다. 사실 퐁당 게임이어서 마지막에 2-3분 남기고 체력안배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끝까지 1분이라도 더 뛰고 부딪히며 선수들이 느껴야 해서 체력안배를 하지 않았다. 우승팀을 가리는 데 있어서 저희는 늘 하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우리은행 잔치에 고춧가루를 뿌릴 각오를 보였다.

BNK는 21일 아산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삼성생명은 24일 청주 KB스타즈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원정길을 떠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김세린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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