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신규 아파트값 이상 급등!..실수요자 피해 우려

이영일 2021. 2.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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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 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2~3억 원 이상 급등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의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의 수도권 신규주택 공급 사업에다 양도소득세 강화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가 6억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입주한 지 1년 만에 매매가가 3억 원가량 올랐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워낙 돈이 많이 풀리고 하니까 많이 사시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매물도 없고 가격도 이렇게 많이 올랐네요."]

내년 3월 입주예정인 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권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2억 원에서 2억 5천만 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정책 규제 강화로 수도권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현상입니다.

이런 신규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 이상 급등은 정부 정책에 따라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에 신규주택 20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외지인의 도 내 투자 열기가 식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정책이 올 6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강문식/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부지회장 : "분양권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너무 급격하게 상승을 하고 있고 6월 1일부터 분양권 양도세율이 중과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단순 투자 목적의 분양권 매매는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 이상 급등 현상은 올 하반기부터 조금씩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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