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2차 토론..집중 공격은 누구에게?
[뉴스데스크] ◀ 앵커 ▶
나경원, 조은희.
국민의힘의 두 여성후보가 오늘 1대 1 토론을 했는데, '나 후보가 섬세하지 않다'는 조 후보의 매서운 공격에 나 후보는 '1대 3으로 싸우는 것 같다'며 반박해습니다.
어제 있었던 안철수 금태섭 후보 간의 TV토론을 두고선 엇갈린 관전평이 오갔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경원, 조은희 예비후보의 토론에선 조 후보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나 후보의 선거구호 '독하게 섬세하게'를 작심하고 물고 늘어졌습니다.
[조은희 - 나경원] "나 후보님 공약 전체를 계산 안 해보셨어요?" "전체 예산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만…" "그게 섬세하지 않다는 거죠. 독할지는 몰라도 섬세한 건 부족하다고 생각이."
조 후보가 구체적인 통계를 들이밀며 압박하자 나 후보는 그건 실무자가 알면 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은희 - 나경원] "0~5세 아동 몇 명인 줄 아세요?" "정확한 숫자는 제가 기억 못 해요." "그러니까 더 섬세해야 한다는 거죠." "숫자 세세한 건 밑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 잘 알면 됩니다." "아~ 제가 실무자다?!"
계속되는 속사포 공격에 나 후보는 당내 지지도 1위에 대한 협공이냐며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나경원] "조은희 후보 지난번 오세훈 후보하고 토론할 때랑 사뭇 다르시군요. 제가 확실히 1대 3인 것 같습니다."
오세훈-오신환 예비후보의 토론에선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오갔습니다.
[오세훈 - 오신환] "시장 되면 공론화 거쳐야지, 시민 여러분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입장 견지를 하겠다…" "시장이 자기 철학을 가지고 결정해야 할 문제지, 그럼 또다시 주민투표 하시겠다는 것인지…"
안철수 금태섭 후보의 어제 tv토론에 대한 엇갈린 관전평도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대선 경쟁후보였던 홍준표 의원은 '안 후보의 언어 사용능력이 대단히 진전됐다'고 칭찬하며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을 정중히 사과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철새들의 넋두리 한마당이자 도토리 키 재기의 향연"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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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371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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