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백신 운송 준비 끝..감염은 확산세
[KBS 대구]
[앵커]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오늘 백신을 보건소로 운송하는 모의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우려했던 설 연휴 이후 감염 확산이 현실화 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동 생산 공장에서 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대구 북구 보건소에 도착합니다.
도착과 동시에 냉장 시설로 옮겨집니다.
백신 운송 모의 훈련입니다.
다음 주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실제 백신이 지역에 도착하면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됩니다.
[이영숙/대구 북구 보건소장 : "접종 동의율도 95% 가까이로 나와 저희는 편안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첫 백신 접종이 다음 주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연휴 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큽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1명, 경북 22명.
대구의 경우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 이후 감염됐습니다.
경북도 경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등 11명을 제외한 전원이 설 연휴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설 명절 기간 동안에 고향을 방문하신 시민분들께서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서 이번 주말에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꼭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설 연휴 이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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