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문제 없어"..공은 이제 국토부로
[KBS 제주]
[앵커]
어제 공개된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자료를 검증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제 공은 국토부로 넘겨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제주를 비롯해 도내 언론 9개사가 발표한 제2공항 찬.반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자리.
한 기관의 할당량 미달 20대 조사와 높은 무응답 비율 등이 발견됐지만 찬·반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의회가 참여한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는 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낼 예정입니다.
[홍명환/도의원/여론조사 공정관리위원 : "3시간에 걸쳐서 일일이 다 점검한 결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로서 문제가 없었다고 확인하게 되었고…."]
"제주도에서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보내오면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줄곧 밝혀 온 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KBS와 통화에서 우선 여론조사 결과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지 확인이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결과와 관련해선 제주도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도의 의견이 오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국토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국토부로 공을 넘겼습니다.
[강동원/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 "본 사업 추진은 국토부에서 결정할 사안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도민 의견이 담긴 것입니다. 도민 의견을 보고 국토부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도 여론조사로 나타난 도민의 뜻을 존중해 국토부에 책임 있는 정책 결정을 요청한 가운데 이제 국토부가 대답할 차례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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