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360명 신규 확진.. 전날 대비 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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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60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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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442명보다 82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82명(78.3%), 비수도권이 78명(21.7%)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44명, 서울 101명, 인천 37명, 경북 18명, 부산 14명, 충북 13명, 대구 7명, 경남·전남 각 5명, 울산·충남 각 4명, 광주·대전·강원 각 2명, 전북·제주 각 1명으로 나타났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만약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5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1주일(2.13∼1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70명꼴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만 보면 일평균 445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일 기준(약 406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뒤 423명, 445명을 나타내며 갈수록 늘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연쇄 감염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무도장에서는 방문자의 가족 등 16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보령에서도 휴가 중인 해병대원과 그의 가족 및 지인 등 총 8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의료기관 및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요양원에서는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경기 김포 일산서구 교회에서도 이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그 밖에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누적 160명),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공장(132명) 등에서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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