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라이언', '맨유 에이스' 브루노 SNS에 등장!..이유는?

김대식 기자 2021. 2.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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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개인 SNS에 친숙한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전반 26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소시에다드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브루노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브루노의 아내인 안나 피노는 브루노의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카카오 프렌즈 '라이언'의 이모티콘을 달고 개인 SNS에 올렸다.

안나는 브루노의 2골을 기념해주기 위해 라이언 이모티콘을 달아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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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개인 SNS에 친숙한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맨유는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4-0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2차전이 진행되는 맨유는 16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번 승리의 주인공은 역시 브루노였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온 브루노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제골도 브루노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소시에다드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브루노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2분 브루노는 역습 상황에서 좋은 움직임과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이후 브루노의 아내인 안나 피노는 브루노의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카카오 프렌즈 '라이언'의 이모티콘을 달고 개인 SNS에 올렸다. 안나는 브루노의 2골을 기념해주기 위해 라이언 이모티콘을 달아준 것. 라이언은 사자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카카오 프렌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 중에 하나다.

이에 브루노는 "우리가 첫 번째로 도전했던 곳에서"라는 내용을 덧붙여 아내의 게시글을 다시 공유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의미는 브루노가 1군 데뷔전을 치른 무대가 이탈리아 리그였기 때문이다.  소시에다드와의 경기가 코로나로 인해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다. 

브루노는 당시 세리에B 소속이던 노바라 칼치오라는 팀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후 우디네세로 이적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해서야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활약상을 바탕으로 맨유로 입성했다. 이적 후 브루노는 대단한 활약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브루노는 공간을 잘 찾으며 기회 있을 때 그의 기술적 능력은 최상급이다. 멋진 2골이었다. 그는 항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어 하는 좋은 자질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 뛰길 원하고, 더 많은 걸 이뤄내길 원한다. 오늘 우리는 그가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알 수 있었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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