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대 여성 집 침입 시도..60대 남성 수사
[뉴스리뷰]
[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20대 여성 집에 들어가려던 6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수차례 도어록을 열려 시도하다 실패한 뒤 일단 돌아갔는데, 다시 현장에 나타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입니다.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시간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이 주택가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인 한 20대 여성의 집 출입문 도어록을 열려고 한 60대 남성 A씨입니다.
A씨는 집 앞까지 와 문을 열려 했습니다.
문을 여는 데 실패하자 일단 돌아갔다가 다시 왔는데, 바로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건물 1층 공동 출입문엔 잠금장치가 설치돼있었습니다.
<인근 상인> "(경찰이) 한 6명 정도? 조용히. 아주 조용히 진행하더라고요."
서울 금천경찰서는 A씨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고, "추워서 들어가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구청의 협조를 구해 인근 CCTV를 확인했습니다.
A씨가 도어록을 여는 데 실패한 후 다시 같은 장소를 찾자 A씨를 검문했습니다.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 관계자> "실시간 자료로 주변 관제하는 중에 주거침입 의심자를 확인하게 됐고요. 경찰과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지만 이런 업무가 가능합니다."
경찰은 A씨가 왜 집에 들어가려 했는지, 다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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