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29점 커리어하이' 삼성생명, BNK 꺾고 홈 최종전서 5연패 탈출

김용호 2021. 2. 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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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다만, 삼성생명과 BNK 모두 많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흐름이 매끄럽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이 달아나고 BNK가 쫓는 양상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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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BNK는 8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날 김보미가 29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배혜윤(1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윤예빈(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BNK는 진안(2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소희(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 주축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에 외곽까지 침묵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이 공수 양면에서 흐름을 잡았다. 김보미와 김단비가 공격의 중심이 된 가운데 리바운드에서 큰 차이를 낸 게 주효했다. 2분여 동안 침묵했던 BNK는 노현지가 첫 득점을 터뜨린 이후 진안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양 팀의 거리가 좁혀지긴 했지만, 1쿼터 막판 이명관이 3점슛을 꽂으며 삼성생명이 18-14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추격자인 BNK는 진안의 꾸준한 득점에 이어 안혜지가 가세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맞받아쳤다. 1쿼터에 침묵했던 윤예빈이 첫 야투를 성공시켰고, 김한별의 외곽포도 터졌다. 다만, 삼성생명과 BNK 모두 많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흐름이 매끄럽지는 못했다. 2쿼터 스코어는 15-15 동점으로 접전이 펼쳐지면서 삼성생명이 여전히 4점(33-29)을 리드했다.

삼성생명이 달아나고 BNK가 쫓는 양상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김보미가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려고하자, BNK는 전반에 이어 진안이 팀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싸움은 팽팽했던 가운데 승부의 추가 흔들린 건 3쿼터 막판. 진안은 물론 BNK의 공격이 침묵한 틈을 타 윤예빈이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한 뼘 더 벌렸다.

51-45로 여전히 삼성생명의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앞서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와는 달리 승부는 일찍 기울어졌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보미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기 시작하면서 BNK의 추격을 막아섰다. BNK는 여전히 진안 외에 확실한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면서 점점 뒤처졌다. 리바운드도 다시 삼성생명의 우위였다.

양 팀의 점수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진 이후 BNK의 추격세는 더 이상 뜨거워지지 못했다. 4쿼터 후반까지도 김보미의 3점슛 행진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삼성생명이 남은 시간을 충분하게 버텨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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