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공장서 외진 섬까지..'실전처럼' 백신 수송 훈련
일단 오늘(19일) 백신을 옮기는 모의 훈련을 했습니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출발해서 각 지역 보건소와 외진 섬으로까지 갔습니다. 실전처럼 군 수송기도 동원됐습니다.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입니다.
컨테이너 트럭 두 대가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합니다.
경북 안동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옮긴 뒤, 접종이 이뤄질 전국의 보건소로 수송하는 방식입니다.
백신 수송차량이 보건소에 도착하고,
[네. 문 개방하겠습니다. 온도 체크하겠습니다.]
온도에 이상이 없자, 백신은 보건소 안으로 옮겨집니다.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안전하게 옮기는 모의훈련이 진행된 겁니다.
이곳 수원에 위치한 보건소 등 전국 모든 보건소에선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수송차량에서 인계받은 백신을 이곳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과정으로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육로로 가기 어려운 지역에는 민간항공기 투입이 제한될 경우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백신을 실은 차량이 공군 수송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송기 문이 닫히자 곧바로 이륙합니다.
백신 수송차량을 제주도로 보내는 겁니다.
오전 9시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이 제주 보건소까지 가는 데에는 7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울릉도에는 군 헬기 HH-47이 투입됐습니다.
오늘 훈련에선 헬기가 실제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울릉도에서는 헬기로 백신을 전달받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백신 접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백신의 수송과정일 텐데 이 일에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작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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