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한파에 삼성전자 이어 LG·기아차·롯데케미칼 공장도 조업 피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를 덮친 기록적인 한파가 인근 지역에 연쇄 파장을 미치면서 미국 기업뿐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삼성, LG, 기아, 롯데 등 국내 기업들 공장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와 인접한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레이노사의 텔레비전(TV) 생산 공장과 몬테레이에 있는 냉장고 생산 공장이 지난 15일(현지 시간)부터 지난 16일까지 이틀 동안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미국 텍사스를 덮친 기록적인 한파가 인근 지역에 연쇄 파장을 미치면서 미국 기업뿐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삼성, LG, 기아, 롯데 등 국내 기업들 공장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와 인접한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레이노사의 텔레비전(TV) 생산 공장과 몬테레이에 있는 냉장고 생산 공장이 지난 15일(현지 시간)부터 지난 16일까지 이틀 동안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는데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천연가스 송유관까지 얼어붙으며 멕시코 북부지역 전략의 80%를 공급하는 전력회사들이 가동중지에 들어가기도 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일부 가동을 재개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경에서 200km 떨어진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있는 기아차 공장도 멈춰섰다. 기아 멕시코 관계자는 "미국에서 들어오는 가스공급이 중단돼 18~19일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기아의 네번째 해외공장으로 연간 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아 K2와 K3, 현대차 엑센트가 생산된다.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 위치한 에탄크래커(ECC)·에틸렌글리콜(EG) 공장이 16일(현지시간) 전력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미국 현지 한파 영향에 따른 일시적 설비 정지로 이번주 내로 다시 복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지난 16일부터 셧다운됐다. 한파로 인해 전열기 등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오스틴시가 기업들에게 공장 가동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에서 임직원 수십명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17일(현지시간) 기준 최소 31명으로 늘었다. 기록적인 한파와 눈폭풍에 대규모 정전사태까지 덮치면서 미국 남부 텍사스주 주민들의 일상이 올스톱됐다. 정전 문제는 현재 대부분 해결됐지만 수도관 동파 등으로 발생한 단수 사태는 지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