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당사자들이 납득해야 한다"

이철 기자,한재준 기자,서혜림 기자,박혜연 기자 2021. 2. 19.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한일 갈등의 해결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이 납득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해자, 일본 간의) 보상금 때문에 풀 수 없는 문제라면 이를 국가에서 해결해주고 전향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면 어떠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정부가 돈을 대신 갚아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일부 참석자들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돈 갚아준다고 해결되는 문제 아냐..일본 사죄에 달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박홍배 최고위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1.2.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한재준 기자,서혜림 기자,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한일 갈등의 해결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이 납득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해자, 일본 간의) 보상금 때문에 풀 수 없는 문제라면 이를 국가에서 해결해주고 전향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면 어떠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정부가 돈을 대신 갚아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일부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에 (문제 해결 여부가) 달렸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우리는 피해자 중심 해결주의"라며 "외부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 문제가 주요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문 대통령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못하면 해결이 될 수 있겠냐는 것이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권 후반기에 접어든 것에 대해 "정권 재창출보다는 재신임이라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