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0명 신규 확진.."순천향대병원 외래진료 일시 중단"
[앵커]
병원과 직장 등 일상 속 감염확산이 이어지며 서울에서는 18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중단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회사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관계자 1명이 지난 15일 확진된 후 직원과 가족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최초 확진자가 근무하던 층의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근무자들이 공용휴게실에서 함께 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보호자 등 10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병원은 다양한 직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제 오후 2시부터 일요일까지 외래진료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의료기관의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면회는 자제해 주시고, 입원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종교시설에서는 좌석기준으로 20%의 인원이 대면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임과 식사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3밀 환경을 피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말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광장에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이 신고 없이 진행된 데 대해, 서울시는 100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 확인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유지영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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