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기업·사회단체 등 50여 개 기관 '인구 늘리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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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인구 늘리기를 위해 50여개 기관·단체와 손잡고 '포항 주소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경북 최대 도시이자 인구 50만명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포항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한해 시정 최우선 과제인 51만 인구 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기관·기업·사회단체 등 범시민 차원의 대대적인 동참 분위기 조성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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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도시이자 인구 50만명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포항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인구는 지난 2015년 51만 9584명까지 증가하며 52만 도시를 바라봤다.
하지만 2018년 51만명으로 줄었고, 결국 지난 1월에는 50만 2736명으로 감소했다. 5년 만에 1만 6900여명이 줄었다.
인구가 50만명 밑으로 떨어지면, 지방자치법상 50만 이상 대도시 지위를 잃게 된다.
행정조직에서 남·북구청이 폐지되고, 남북으로 나눠진 보건소와 경찰서, 소방서 등은 1곳으로 축소된다.
또, 주택건설과 지방채 발행 등 18개 분야 42개 항목 사무권한이 경북도로 귀속돼 시민 불편은 불가해진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지난 2주간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200여명의 인구가 늘었다.
인구 증가 효과를 본 포항시는 19일 시청에서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올 한해 시정 최우선 과제인 51만 인구 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기관·기업·사회단체 등 범시민 차원의 대대적인 동참 분위기 조성에 들어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원회를 통해서 여러가지 출산 지원금, 주소갖기 운동 등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범시민추진위윈회는 각 단체별 성격에 따라 기업협력, 교육협력, 군부대협력, 시민협력 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
강석암 위원장은 “젊은분, 여성분들의 생각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특히 애들 교육 환경을 서울 강남보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관내로 전입한 사람에게 주소이전 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근로자이주정착금 등 주소이전에 따른 다른 지원을 받은 사람과 군인 중 병사는 제외한다.
하지만 50만 붕괴 위기에 급급해 언 발에 오줌 누기가 아닌 일자리와 교육, 의료, 육아 등 살기 좋은도시 포항을 만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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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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