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에도 컨테이너선 운임 다시 뛰어..북미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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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이 중국 춘절 연휴에도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주요 수출로인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1주일새 410달러 오른 FEU(12m 컨테이너 1개)당 4106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도 FEU당 4800달러로 최고치를 유지했고, 아시아~북유럽 노선 운임도 172달러 오른 TEU(6m 컨테이너 1개)당 42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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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이 중국 춘절 연휴에도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이날 기준 2875.9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50.18포인트 올랐다. 지난 10일 춘절 연휴를 앞두고 58.86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SCFI는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5개 노선의 스팟(spot·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계산한다.
주요 수출로인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1주일새 410달러 오른 FEU(12m 컨테이너 1개)당 4106달러로 집계됐다.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100달러를 넘었다. 체선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노선 최대 항구인 미국 LA항과 롱비치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화물 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컨테이너선이 정상 운항을 못하는 만큼, 선박이 부족해지고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도 FEU당 4800달러로 최고치를 유지했고, 아시아~북유럽 노선 운임도 172달러 오른 TEU(6m 컨테이너 1개)당 4281달러를 기록했다.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해양수산부와 국적 선사들은 임시 선박 투입 등 대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HMM(011200)은 올해 상반기 차례대로 인도받을 예정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HMM은 조선소(현대중공업),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등과 협의해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다음달 중순 유럽 항로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예정보다 한달 앞선 시점이다.
또 미주노선에는 HMM과 SM상선의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동남아노선에도 HMM이 1척의 임시 선박을 편성한다. HMM이 중소·중견기업 전용으로 매주 제공하는 350TEU의 선적 공간 지원 사업도 4월 초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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