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인타자보다 좋겠죠?" 부활 꿈꾸는 박병호, 프레이타스 효과 기대[MD이슈]

2021. 2.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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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작년 외국인타자들보다는 좋겠죠?"

키움 히어로즈의 2020시즌 외국인타자 농사는 역대급 실패였다. 테일러 모터는 10경기서 타율 0.114 1홈런 3타점, 에디슨 러셀은 65경기서 타율 0.254 2홈런 31타점이었다. 두 외국인타자의 홈런과 타점을 더해도 고작 3홈런 34타점. 어지간한 팀의 주전들이 자리를 내놔야 할 성적이다.

올 시즌 키움은 외국인타자 영입에 신중을 기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영입을 확정했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영입했다. 나이가 적지 않고, 장타력보다 애버리지와 출루율에 강점이 있는 타입이다. 어쨌든 장점만 발휘해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

홍원기 감독은 19일 고척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기 전 "마이너리그 성적을 보면, 정확성이나 타점 생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확인해봐야겠지만, 앞이든 뒤든 박병호에겐 좋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병호가 4번 타순에서 2020년의 부진을 탈피할 경우, 프레이타스와 시너지를 기대한 것이다. 프레이타스가 3번이나 5번에 자리를 잡으면 또 다른 강타자 이정후와도 좋은 조합이 기대된다. 박병호의 부활, 프레이타스의 KBO리그 적응이 최대 과제다. 홍 감독은 "작년 외국인타자들보다는 좋겠죠?"라고 했다.

박병호의 부활도 의심하지 않는다. 홍 감독은 "지난해에 제리 샌즈가 없었다. 책임감 때문에 의욕이 앞섰다. 부상도 뒤따랐다. 그러나 올해 병호가 많이 내려놨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키움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올 시즌 장타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박병호의 부활, 박병호와 프레이타스의 시너지가 중요하다. 프레이타스는 아직 입국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프레이타스(위), 박병호(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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