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섬세하지 않다"..나경원 "앞서는 사람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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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대 1 토론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조 후보는 먼저 나 후보의 '백신 셔틀버스' 공약에 백신 접종 후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나 후보의 슬로건이) '독하게 섬세하게'인데, 좀 더 섬세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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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대 1 토론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조 후보는 먼저 나 후보의 '백신 셔틀버스' 공약에 백신 접종 후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나 후보의 슬로건이) '독하게 섬세하게'인데, 좀 더 섬세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백신접종 센터와 셔틀버스를 병행하겠다는 말"이라며 "충분히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받아쳤습니다.
조 후보는 또 나 후보의 '아동수당' 등 공약에 드는 비용이 총 15조∼17조 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공약 비용을 계산해 보았느냐며 재원 조달 방안을 물었습니다.
나 후보가 "계산해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답하자 조 후보는 "그게 섬세하지 않다는 거죠. 독한지는 몰라도"라고 공격했습니다.
나 후보는 조 후보가 구체적인 데이터를 거론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너무 숫자를 잘 아시니까, 저것 하시면 되겠다. 시장이 숫자를 정확하게 아는 것도 좋지만, 세세한 건 사실 실무자들이 잘 알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에 조 후보는 "아, 제가 실무자다?"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조 후보의 계속된 공격에 나 후보는 발언을 멈추고 조 후보를 수 초간 가만히 응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토론회를 마친 뒤 나 후보는 취재진에게 조 후보의 집중 공세에 대해 "예상됐던 일"이라며 "1대 3의 구도로 가고 있다. 앞서 가는 사람에 대한 집중 견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 직후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1천 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의 ARS 투표 결과에선 나경원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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