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대구'..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이은혜 2021. 2.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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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73회 정기연주회 '고마워요, 대구'를 개최한다.

흥겨워진 분위기를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근심 걱정 없이' 폴카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이어받는다.

공연 후반에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하고 그의 친구 에르네스트 기로가 편곡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제4곡 파랑돌을 연주한다.

201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악가상 등을 수상한 이윤경은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성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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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의 날 맞아 기획
전석 1000원
대구시립교향악단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73회 정기연주회 '고마워요, 대구'를 개최한다.

대구 시민의 날(2월21일)과 대구 시민주간(2월 21~28일)을 기념해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민을 음악으로 응원한다.

공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짧고 대중적인 곡으로 구성했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무대를 이끈다.

공연의 막을 여는 첫 곡은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다. 푸시킨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냉혈한 오네긴에게 무참하게 사랑을 거절당한 시골 영주의 딸 타차냐의 비극을 다뤘다.

3막 첫 장면에 등장하는 폴로네즈는 명쾌하고 흥겨운 악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3막 간주곡과 오펜바흐의 희가극 '호프만의 이야기' 중 간주곡과 뱃노래(바르카롤)를 선사한다.

활기찬 도입부를 자랑하는 주페의 오페레타 '아름다운 갈라테아' 서곡도 힘차게 울려 퍼진다. 흥겨워진 분위기를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근심 걱정 없이' 폴카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이어받는다.

공연 후반에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하고 그의 친구 에르네스트 기로가 편곡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제4곡 파랑돌을 연주한다. 남프랑스의 오래된 춤곡 중 하나로, 행진곡풍의 리듬이 경쾌하다.

공연에 참여하는 소프라노 이윤경은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준다.

201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악가상 등을 수상한 이윤경은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성악가다.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곧 다가올 새봄처럼 따뜻한 희망을 노래한다.

공연의 대미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폴카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중 제3곡 꽃의 왈츠가 장식한다.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의 두 곡이 관객의 마음을 웅장하게 만든다.

줄리안 코바체프 음악감독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 그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기원하며 음악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연주회 입장료는 전석 1000원이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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