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소득·서울숲정원·서리풀샘·어르신 케어..野 4인4색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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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예비후보들은 19일 경제·교육·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오세훈 예비후보는 '선별적 안심소득'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200가구를 선정해 안심소득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시범실시 후 평가분석을 통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내 집앞 10분 거리에서 숲을 만나는 '서울 숲정원 벨트'를 약속한다"며 녹지 관련 공약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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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예비후보들은 19일 경제·교육·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오세훈 예비후보는 '선별적 안심소득'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소득불균형이 더 커졌다"며 "이대로 가면 K자 양극화가 고착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격차를 재정으로 줄여주지 않는 한 양극화는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제라도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이나 기본소득 등 포퓰리즘 유혹에서 벗어나 선별적으로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안심소득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오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200가구를 선정해 안심소득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시범실시 후 평가분석을 통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내 집앞 10분 거리에서 숲을 만나는 '서울 숲정원 벨트'를 약속한다"며 녹지 관련 공약을 내놨다.
나 예비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겨냥해 "주로 도심에 산과 숲이 부족한 곳에서 수요가 있을 법한 모델"이라며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비슷한 건축물을 시도했다가 대실패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방치된 숲이 많은데, 이런 숲들만 잘 복원해도 서울은 '그린웨이 시티'로 거듭날 수 있다"며 서울숲 5.8배 규모의 100개 숲정원 새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은희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기회의 격차를 지적하며 자신이 구청장으로 있는 서초구에서 시행 중인 '서리풀샘'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서리풀샘은 전직교사와 경력단절여성 등 우수한 지역인재를 선발해 아동·청소년의 멘토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교육·사회문제를 지역 인재로 해결하는 교육복지모델이자 일자리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초에서 성공한 서리풀샘을 서울시 25개구 구석구석 뿌리내리게 해서 교육만큼은 금수저·흙수저가 없는 공정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공정한 교육으로 서울도 공정한 밝음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특별연합회를 방문해 '어르신이 안심하는 서울, 어르신이 건강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Δ서울시립 실버케어센터 100% 확충 Δ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Δ경로당을 실버건강센터로 전환 Δ독거어르신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안부서비스 제공 등이다.
안 후보는 "5년간 1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88개소 7000여명까지 시립 실버케어센터 입소 정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어르신을 위해 개인 간병비를 '제로'로 하겠다"며 서울 소재 공공병원에서 간호와 간병을 통합서비스하겠다고 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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