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을까, 말까..20일 1순위 접종자 '동의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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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 예정된 가운데 1순위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의향을 물어본 결과가 20일 발표된다.
1순위 접종 대상자가 접종을 거부하는경우 가장 후순위로 밀려 올 4분기에나 접종이 가능한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1순위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거부하면 최대 7개월 넘게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다.
1순위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에 따라 최종 접종 규모가 정해지면 오는 23일까지 백신 유통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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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거부시 순서 4분기로, 구상권 청구 우려도..접종 전까지 수정 보완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 예정된 가운데 1순위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의향을 물어본 결과가 20일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자 접종 논란이 일었던 만큼 '접종 동의율'에 관심이 쏠린다.
1순위 접종 대상자가 접종을 거부하는경우 가장 후순위로 밀려 올 4분기에나 접종이 가능한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19일 질병관리청은 만 65세 미만 전국 요양시설·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접종 동의 여부를 취합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 12시 기준으로 1차 취합을 완료하고, 20일 오후 동의율 통계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26일 1순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대상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7만2131명이다.
관심을 모았던 만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3월말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고령층 접종 유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5세 이상에는 접종을 미룬 백신이 65세 미만 60대에게 안전성이 확보된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다. 1순위 접종 대상자인 요양시설 입소자들 역시 대부분 60대 이상이다.
다만, 백신 접종을 본인 순서에 실시하지 않으면 접종 순서가 가장 후순위로 조정된다. 당국은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에 대해서는 4분기로 접종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1순위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거부하면 최대 7개월 넘게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다.
백신 접종이 강제는 아니지만,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요양시설·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후 코로나19에 확진돼 시설 내 확산되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추진단은 지난 17일까지 각 시설들로부터 접종대상자 명단을 제출받았고, 각 보건소에서는 대상자 명단을 확인했다. 지자체에서는 현재 대상자에 대한 동의 여부, 지역별 접종 대상자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1순위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에 따라 최종 접종 규모가 정해지면 오는 23일까지 백신 유통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질병청 관계자에 따르면 접종 동의율은 미동의자가 있을 수 있고, 접종 전까지 수정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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