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바이러스도 잡는다"..KCC, 공업용 페인트 4종 출시

생활용품·자동차·가전제품 등 적용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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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KCC는 도장면에 붙은 바이러스를 6시간 내에 99% 사멸하는 효과가 있는 공업용 바이오 도료 '항 바이러스 페인트'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이다.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인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한다.

이같은 성능은 전북대학교 연구팀을 통해 검증을 마쳤으며, 일본 연구기관인 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해 시험 성적서를 취득할 예정이다. 또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 받았다.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이 닿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기계류, 전자기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쓸 수 있다.

코레탄바이오는 일반 공업용 페인트 제품으로 철강을 사용한 자동차, 기계, 생필품, 완구,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재의 부식 방지와 외관 장식을 위해 사용된다.

KCC는 내식성과 내마모성, 내열성이 우수하며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더해진 코레탄바이오가 철도 차량이나 의료 설비 등 다중이용시설과 의료시설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바이오는 플라스틱 소재에 칠하는 페인트로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류, 태블릿PC, 노트북 등 각종 IT기기에 쓰인다. 가루바이오는 칠하려는 면에 뿌린 뒤 열을 가해 쓰는 분체도료 제품이다. ATM, 헬스기구, 철제가구, 학교구, 도어류 및 공공시설 등에 사용된다.

코일바이오는 제품을 만들기 전 코일 형태의 강판에 직접 도장하는 PCM 도료 제품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포함해 건축내외장재 패널에 주로 쓰인다. 건축자재용으로는 파티션, 천장재를 비롯한 병원, 놀이방, 선별진료소 내부 등 건축 내∙외벽에 적용된다.

앞서 KCC는 지난해 12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업용 페인트 분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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