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퍼서비어런스' 착륙 성공, 생명체 흔적 탐사
[앵커]
미국의 다섯 번째 화성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안착하면서 본격적인 탐사에 나섭니다.
퍼서비어런스는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토양을 채취하는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를 떠난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발사 7개월 만입니다.
["화성 착륙 확인!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있습니다."]
비행 거리만 4억 7천백만 ㎞에 이릅니다.
화성 대기권 진입과 하강, 착륙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절차도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의 핵심 임무는 생명체 흔적 탐사입니다.
약 35억 년 전 형성된 고대 호수로 알려진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스티브 유지크/나사 국장 직무 대행 : "화성과 화성의 진화에 대한 이해와 생명체, 고대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조사하고 화성에 대한 유인 탐사 임무 준비도 합니다."]
또 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꿀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실험을 통해 앞으로 유인 탐사 가능성을 가늠해 봅니다.
이와 함께 화성의 소리를 녹음하고 암석 시료를 채취하는데 채취된 시료는 2031년 또 다른 화성 탐사 로봇이 수거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입니다.
미국은 성공률이 50%밖에 안 되는 화성 착륙에 성공하면서 또다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중국 탐사선도 지난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착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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