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일간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25건 확진..누적 197건

나혜윤 기자 2021. 2.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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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2월11~18일(8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5건이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으로 예찰을 통한 폐사체 조속 수거·처리 및 출입 통제 등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및 폐사체 등 확인 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하는 등 확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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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철새들 북상 움직임도 관측
지난 1월 13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 생태하천에 겨울 철새들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2월11~18일(8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5건이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10월 첫 발생 이후 누적 건수는 197건이며, 폐사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73%, 144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9건), 강원(36건), 경남(24건), 경북(18건), 전남(15건), 전북(14건), 충남(13건), 충북(11건) 순이다.

2월 2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수거·채취일 기준)는 폐사체 7건, 포획개체 1건으로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2월 1주 21건 → 2월 2주 8건)했다.

정부는 기온이 상승하면 철새들의 북상이 시작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실시한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 예찰결과 및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 철새조사에 따르면, 철새들이 북상하기 위한 초기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조류 이동경로 확인 결과, 고방오리 일부 개체(6개체)의 북상(부산→인천 강화, 일본 도야마현 등)이 확인됐다.

겨울 철새 이동 상세 현황은 19일부터 3일간 시행되는 2월 조류동시센서스를 통해 확인되며, 결과는 관계기관 등과 공유할 예정이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으로 예찰을 통한 폐사체 조속 수거·처리 및 출입 통제 등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및 폐사체 등 확인 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하는 등 확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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