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유학생들 '연결다리' 벤자민 목사부부 돕고싶어요"
경동대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예배 드려와
2년 전 벤자민 목사부부 입학..학업과 예배 열심
지난 해 엘마사모 급성백혈병 진단..치료비 부담 커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벤자민목사 부부 위해 마음 모아줬으면"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전진 아나운서
■ 출연 : 박동신 목사(고성천진중앙교회), 권혁훈 교수(경동대학교), 양재경 집사(속초중앙교회)
◇ 전진>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여서 함께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는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고성 천진중앙교회 박동신 목사님, 경동대학교 권혁훈 교수님, 속초 중앙장로교회 양재경 집사님께 듣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동신> 예. 안녕하세요. 저는 고성에 있는 천진중앙교회 박동신 목사입니다. 고성천진중앙교회는 지금 한 9년 째 목회를 하고 있고요. 우리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우리 귀한 성도님들과 같이 그 은혜를 나누면서 즐겁게 목회 하고 있습니다.
◆ 권혁훈> 안녕하세요. 경동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권혁훈 교수입니다. 저희 학교는 고성에 캠퍼스가 있고 현재 한 700명 가량의 외국인 학생들이 4개 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양재경> 저는 속초중앙교회 외국인선교부를 섬기고 있는 양재경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리아와 많은 아프리카 학생들이 나오게 되면서 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또 물심양면으로 돕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전진> 네. 반갑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재는 잠시 숨 고르는 상태라고 들었는데 고성, 속초 지역에 외국인 유학생 예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인유학생 예배 시작하게 된 계기 부터 얘기해 주시죠.
◆ 권혁훈> 저희가 신입생이 들어오고 학생들 중에 크리스천이 거의 없었어요. 아주 극소수였는데 그리고 크리스찬 교수들도 외국인 위주인데 크리스찬 교수도 아주 드물어서 함께 모여서 성경 공부를 하고 찬양도 드리고 그런 모임을 만들고자 했었고 초기부터 저희가 그냥 능력은 안 됐지만 우리끼리 작게 시작을 해서 이어오고 있었죠. 그러다가 학생들이 주일이 되면 교회도 가야 되고 그래서 주변 교회를 찾았고 주일 예배를 천진교회에서 드리게 되는 그런 일들이 있었죠.
◆ 권혁훈> 예배는 지금 천진중앙교회에서요. 매주 주일 오후 세시에 영어 예배로 드렸습니다. 지금은 학생 위주로 예배를 드리고 있고요. 교수님들은 참석이 안 되고 있죠. 크리스천이 아주 드물죠. 주로는 네팔에서 온 학생들이 1년에 한 10명 가량 그렇게 크리스천들이 있었어요. 우리가 그 학생들하고 같이 성경 공부도 하고 펠로우십도 하고 그러면서 넌크리스천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공부도 하고 그래 오면서 그 후에 아프리카 학생들이 대거 오게 됐어요. 아프리카 학생들 그들이 거의 다 크리스천이었어요. 놀라웠고 그래서 예배가 가능하게 됐던 거죠.
◇ 전진> 박동신 목사님은 처음에 교수님이 오셔서 얘기를 했을 때 어떻게 들으시고 또 어떤 마음이셨어요?
◆ 박동신> 거절했습니다. 하하(웃음). 왜냐하면 교수님이 부탁해 오는 게 "영어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이 설교를 해 주셔야 됩니다" 그랬어요. 그냥 우리나라 말로 설교하는 것도 참 어려운데 저는 제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달란트가 언어 달란트 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영어를 하면 할수록 더 줄 더라고요. 하하(웃음). 그래서 많은 부담이 있어서 사실은 "아 저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제 거절을 했는데 교수님이 계속해서 "옆에서 도와줄테니까 목사님 좀 해 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제 그러면은 한번 용기를 내서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기도하면서 시작을 했지요. 영어설교문도 작성하고 쉬운 말로 그냥 아이들 설교 뭐 이렇게 인터넷에 보면 여러 사이트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은 아이들 위주의 설교문이 있고 또 중학생들 뭐 그 다음에 조금 난이도가 좀 높은 그런 설교문들이 있는데 그래서 많은 참고로 해서 제가 일주일 동안 입에 익숙해지도록 계속 반복해서 거의 암송 하다시피 보면서 하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 영어 설교를 시작하며 영어예배를 드렸습니다.
◇ 전진> 속초중앙교회 외국인부에서도 같이 협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인부 간단하게 소개 해 주시죠.
◇ 전진> 벤자민 목사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그러면.
◆ 권혁훈> 벤자민 목사님은 국가가 카메룬이예요. 카메룬 출신이고 그리고 카메룬에서 한 10여 년간 목회를 직접 해 오던 청소년 사역부터 해 오던 분이었어요. 그리고 카메룬에서 사실은 내전이 지금도 굉장히 심해서 크리스천은 더 많이 박해를 받고 그리고 길거리에서도 민간인이 이유 없이 사살 되기도 하는 굉장히 위험한 곳이거든요.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힘들고 그래서 이 분이 한국에 대한 소식을 친구를 통해서 접한 걸로 알고 있어요. 한국에도 친구 목사님 있고요. 그래서 선교의 목적을 가지고 그리고 또 학업도 할 목표로 오게 됐고 오기 바로 직전에 엘마 사모님과 결혼을 해서 같이 왔죠.
◇ 전진> 한국에서 선교도 하고 학업도 하고 경동대학교 어떤 신분으로 오시게 된 거예요?
◆ 권혁훈> 그 벤자민 목사님은 경동대학교 스마트 컴퓨팅 학과라고 학부 과정인데 컴퓨터 학과이고 거기 1학년으로 입학을 한 거고 사모님을 함께 말씀을 드리면 사모님은 호텔경영학과 1학년으로 입학 했죠. 수업이 끝나면 제가 개강하고 수업이 끝나면 제가 물어봐요 "크리스천 있습니까" 하하(웃음). 그러면 여기저기서 "크리스천 여기 누구 있어요" 아니면 "제 친구 누구예요" 근데 자기 크리스천이라고 눈이 땡그란 건장한 학생이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얘기를 더 나눠보니까 목사님이래요. 제가 충격 받았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저하고 이제 펠리 교수라고 필리핀 여교수님이 있는데 두 명이 성경공부를 쭉 이어왔었어요. 그 전에 다른 교수님도 있었지만 외국인 교수님이 우리의 꿈은 우리 학생들하고 같이 예배를 드리는 거였거든요. 근데 우리가 하려고 노력을 해 봤지만 굉장히 힘들었고 근데 학생이 목사님으로 왔으니 우리가 충격을 받았죠. 너무 감사했고 '이게 하나님의 뜻이구나, 우리에게 큰 걸 주시는구나, 비전을 열어 주셨구나' 그런 확신이 있었죠.
◇ 전진> 그때 이미 아프리카 유학생들과 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였나요?
◆ 권혁훈> 아니요. 그때는 예배가 없었고 성경공부만 우리끼리 작게 하고 있었죠.
◇ 전진> 그럼 박동신 목사님께서는 그 이후에는 어떻게...
◆ 박동신> 먼저 말씀 드린 것처럼 외국인 예배가 아이들이 아르바이트 때문에 참여를 못 하게 되면서 학교에서 성경공부만 이루어지다가 그리고 아프리카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벤자민 목사님이 목사님이라는 걸 알면서 우리 교회에 장소를 빌려드리고 벤자민목사님 중심으로 다시 외국인 예배가 시작 된 거죠. 그러면서 목사님이 주일마다 설교 하시고 또 주중에는 아이들을 제가 보니깐 아이들의 아프리카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또 상담도 하고 또 같이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속초 중앙교회 외국인부에서도 많이 후원하지만 저희도 교회에서 옷가지나 아니면 간식이나 이런 것들도 중간 역할을 한 거죠. 벤자민 목사님이...
◇ 전진> 목사님께서도 예배를 같이 가셔서 드리시고 아프리카 학생들의 또 예배 드리는 것도 보셨을텐데...
◆ 박동신> 어떻게 예배를 드리나 궁금해서 이렇게 보면 참 열정을 가지고 예배를 드린 것 같아요. 그래서 예배 드리는 모습들도 그렇고 또 목사님 설교하시는 모습도 그렇고 우리와는 좀 다르게 예배를 드리면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그 예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새 힘을 얻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많이 갖고 실제적으로 또 학생들 이렇게 모습을 보면 참 밝게 예배드리며 즐거워하고 또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 잘 됐다 그렇게 생각해요.
◇ 전진> 코로나19로 예배가 어려워지기 전까진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셨나요?
◆ 박동신> 그렇죠. 계속 예배를 드리다가 저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때문에 저희 교회에도 마찬가지고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려야 될 상황에는 목사님이 동영상으로 학생들에게 설교를 전해주면서 그렇게 했고 그리고 또 다시 모일 수 있으면 또 다시 모여서 예배 드리고 그렇게 작년에는 2020년에는 그렇게 해 왔어요. 그리고 올해도 이제 그렇게 해 왔죠.
◇ 전진> 벤자민 목사님이 오시면서 다시 힘이 되고 여러모로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벤자민목사님의 사모님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
◆ 양재경> 2020년 12월 27일 엘마 사모의 전화를 받았어요. 한 5일 전부터 시작된 생리가 너무 엄청나게 양도 많고 또 그치질 않고 끝날때가 됐는데도 그래서 함께 병원에 가 달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인 28일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결과 자궁내막에 근종이 혹 같은 게 생겨서 그것이 하혈의 원인이 된다고 알게 되었죠. 코로나19 때문에 입원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수술도 불가능한 상태라 그냥 처방만 받아서 집으로 보내 줬어요. 그런데 그 후로 계속해서 피가 계속해서 증가되고 나을 생각도 안 하고 그러면서 2021년 1월 5일 날 세번째로 병원에 갔다가 거기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피 검사를 해 본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원래 12가 정상인데 5까지 내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응급실로 가서 수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다음날에 응급실에서 모든 검사를 다 받았죠. 피검사 까지. 근데 거기에서 결과가 나왔는데 엘마 사모의 혈액에서 백혈병을 의심할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발견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곳은 골수 이식을 받을 수가 있는 시설이 안 되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가야 된다, 거기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치료를 받아야 된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바로 즉석에서 12일에 진료를 예약을 했습니다. 그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하혈이 있었고 한번 기절도 했고 수혈도 여러번 받았죠. 다행히 12일 우리가 속초에서 옮길 때는 그래도 좋은 컨디션에서 옮길 수가 있었지요. 거기 가서 진료를 받아 본 결과 "이건 급성 백혈병이 확실하다. 그리고 엘마 사모의 상태가 집으로 돌아가면 굉장히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그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고 그 다음날에 입원을 해서 한 달 동안 항암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항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전진> 병원을 오가면서 또 통역이나 이런 여러 것들을 함께 해 오셨을 텐데 집사님께서 곁에서 어떤 마음이셨어요?
◆ 양재경> 가장 안타까웠던 게 피가 멈추지 않는 거였죠. 속초에 있을 때는 그게 아마 자궁근종만 수술 하면 아마 그것이 그치리라 이제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백혈병이라는 그 얘기를 듣고 만일 수술 했더라면 아마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혈소판이 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응고력이 없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그 많은 출혈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오히려 참 그때 그 수술 안 한 것이 너무나 다행이었고 이제는 정말 하나님께서 이렇게 여기까지 인도를 해 주셔서 이제 정말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 전진> 외국인 분이시잖아요. 여러 가지 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거 같은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떤 걸까요?
◆ 박동신> 우리 집사님이 말씀해 주셨지만 다른 분들한테 사실 제가 소식을 좀 들었어요. 그 중에서 이제 한 장로님이 저한테 전화를 해 오셨는데 그 장로님은 주로 심장병 걸리신 분들을 돕는 그런 장로님이신데 그 장로님이 전화가 와서 "이렇게 이렇게 내가 들었는데 내가 생각할 때는 우리 나라에 있는 큰 병원은 아마 안 받아 줄 거다. 왜냐하면 가장 큰 원인은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백혈병이라고 하면 고가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그러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 모든 병원에서 다 거부를 할 거다" 라고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제 기도했죠. 하나님 입원시켜주십시오. 일단 그렇게 기도하면서 다행히 우리 집사님한테 연락을 받아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 들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입원하게 되는 그 자체가 일단은 하나님께서 그럼 하시는구나 그렇게 믿고 그리고 기도하면서 그러면 지나면 지날수록 소식이 들려오는 게 벤자민 목사님도 그렇고 "병원비가 이렇게 너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자기들도 답답하니까 저한테 전화를 한 거겠죠. 제가 벤자민 목사님한테 그 내역서를 좀 보내 달라 그랬더니 그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비용만 해도 한 1,900만 원 정도 나왔고 그 하루 이틀 사이에 그리고 그 다음에 입원실로 해서 입원 하는 과정에서 또 그 치료비만 해도 4,000만 원 다음날 되면 또 5천만 원 이게 천만 원 단위로 나오는 거예요. 이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러한 저도 이제 처음 경험한 거죠. 병원비가 이렇게 많이 나올 수 있겠구나. 그리고 더 한편으로는 걱정은 되었지만 또 걱정을 내려 놨어요. 하나님께서 입원시켜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겠구나. 그래서 저는 그냥 통로가 돼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전화하면서 제일 중요한 거는 하나님께서 치료 하시지만 그래도 우리도 노력해서 병원비라도 얼마 도움을 좀 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제 참 많은 분들이 또 이렇게 해 주시고 또 저희 교회 또 속초중앙교회 또 막 주변에서도 고성군, 우리 군에서도 그렇고 교단 총회나 이런 데서도 도우려고 하고 그래서 이것도 하나님께서 하실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사실은 우리 이제 강원영동CBS도 가족이니까 믿음의 가족이니까 한번 기도해 주시고 이렇게 같이 좀 동참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사실은 우리 이 시간을 좀 빌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와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제 치료가 한 입원 치료 하고 그리고 퇴원 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퇴원해서 통원 치료를 해야 됩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골수이식도 받아야 될 거 같고 이런 것들이 참 굉장한 다행인 것은 이제 올 3월부터는 모든 외국인이 의무적으로 의료 보험에 가입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이제 3월부터는 의료보험 적용을 받게 되는 거죠. 2월까지 2월 말까지 치료비, 병원비에 관한 것은 어쨌든 뭐 몇 천만 원이 되든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참 지금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들으실 줄 믿고 기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다 맡기고 지금 여기저기 두드리고 있습니다.
◇ 전진> 고성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들의 예배를 인도하고 또 아프리카 유학생들을 한국에서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인도해 가는 그 목사님께서 참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모님이 급성 백혈병에 걸려서 지금 투병 중에 있는데 어마어마한 진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한 말씀씩 해주시죠.
◆ 양재경> 아플 때 함께 이렇게 다녀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우리가 이 사람들이 이렇게 가장 그 정말 힘들 때, 어려울 때 옆에서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돌봐준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 눈에서 안도감을 봤습니다. 그래서 낫고 안 낫고를 떠나서 우리가 정말 그 부모가 되어서 아직은 스물 여덟 살이거든요. 그러니까 부모로서 가족으로서 정말 그런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권혁훈> 네. 저는 이제 엘마와 벤자민의 선생이죠 그들 눈을 며칠 전에 봤는데 희망도 보이고 또 가능성도 보이고 그런데 절망의 눈빛도 보였어요. 그 마음은 제가 너무너무 안 좋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러한 마음을 우리에게 주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 땅에 온 외국인이지만 우리가 크리스천이고 그리고 남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 돼야 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가까이서 보지는 못하고 만나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의 존재를 우리가 느끼고 그래서 엘마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서로 돕고 격려하고 기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진> 도움을 드리고 싶은 분들 함께 마음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성 천진중앙장로교회 아니면 저희 강원영동CBS에 연락을 주시면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벤자민 목사님 그리고 엘마 사모님 사모님의 건강이 하루빨리 치유 돼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시 예배드리는 그날이 다시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성천진 중앙교회 박동식 목사님, 경동대학교 권혁훈 교수님, 속초 중앙교회 양재경 집사님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동신,권혁훈,양재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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