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김효신 KBS광주 기자 2021. 2. 19.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풍경이다.

대표적인 농도인 광주전남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농업 분야만 7년을 출입했는데도 무식해서(?) 또는 무심해서 외면해왔던 현실이었다.

꿈에도 그리던 '탐사팀' 발령을 명받고 '농업'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들의 어려움을 하나라도 해소해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보도가 어쩌다 보니 1년 동안 계속됐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 김효신 KBS광주 보도국 기자 / 기획보도 방송부문

김효신 KBS광주 기자

#1 농촌 들녘에 황금 물결이 일렁인다. 풍년이다. 잠시 뒤 굉음을 내며 등장한 트랙터, 순식간에 잘 자란 벼를 갈아엎는다.

#2 뉴스에서는 올해 풍년이 들어 농산물 가격이 헐값이라고 연일 보도한다. 소비자들은 올해 김장비용은 좀 내려갈까 장보기에 나서지만, 지난해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은 것 같다.

매년 반복되는 풍경이다. 대표적인 농도인 광주전남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농업 분야만 7년을 출입했는데도 무식해서(?) 또는 무심해서 외면해왔던 현실이었다. 꿈에도 그리던 ‘탐사팀’ 발령을 명받고 ‘농업’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오래된 마음의 빚이었다. 언론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는 농민들, 그야말로 소외당하는 농민들. 그들의 어려움을 하나라도 해소해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보도가 어쩌다 보니 1년 동안 계속됐다. 전국 각지의 농민들에게 제보와 격려 메일이 쏟아졌다. 전국 농민들이 KBS 마이크를 빌려 울며 호소한 현실이 이 수상을 기회로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Copyright ©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