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지역 프리지아 화훼농가, 온라인마켓 통한 판로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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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지역 화훼농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온라인마켓을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다.
19일 오전 세도면 동사리 한 프리지아 농장에서 농장주, 담당 공무원, 우체국(택배) 관계자, 온라인유통마케팅 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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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지역 화훼농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온라인마켓을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다.
19일 오전 세도면 동사리 한 프리지아 농장에서 농장주, 담당 공무원, 우체국(택배) 관계자, 온라인유통마케팅 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댄 결과다.
온라인마켓에 프리지아 판매를 위해 모인 이들은 출하 및 가격, 농장 지원, 택배, 온라인마켓 입점 등을 두고 서로의 업무를 교차하며 논의를 이어나갔다.
그 결과 3월 초 온라인마켓을 통해 프리지아 3000박스 판매를 목표 수량으로 잡았다. 박스당 프리지아 10대를 한 단으로 묶어 세 단을 채울 예정이다. 가격도 1만 900원으로 정했다.
마케팅 업체는 이런 내용이 담긴 프리지아 판매 계획서를 온라인마켓에 제출할 계획이다.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졸업식이나 입학식 등이 모두 취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온라인마켓에 3월 초 계획서를 제출해 계약이 성사되면 빠르면 3일 늦어도 6일이면 물량을 모두 소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농장주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물량을 포장할 수 있는지, 택배 송장 처리는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농협 공판장 등과는 달리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프리지아 농장주들은 이번 온라인 판매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주에게 박스당 6500원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온라인마켓에 프리지아 판매를 원하는 농장은 2곳이다. 각각 1800평, 1000평 규모의 농장”이라며 “농장주들은 인력을 충원해 프리지아 물량을 문제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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