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文 '전국민 위로지원금'은 선거용.. 백신 계획부터 발표해야"

"지금은 연말까지도 코로나 종식 불확실한 상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2.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민 위로지원금' 구상에 대해 "불확실한 미래 이야기를 지금 하는 것은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에서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올 연말에도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위로지원금, 국민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기자들이 전하자 "그게 무슨 말인가"라며 "전세계에서는 매달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나 오고 누구를 대상으로 맞춘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위기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다. 대통령은 그 일을 해야 하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 정상들은 그렇게 한다"며 "우리나라가 구하는 백신들은 계속 늦어진다. 그렇게 불확실한 미래 얘기를 지금 하는 것은 선거용으로밖에 해석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