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세종대 명예박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CJ그룹 회장이 세종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는 19일 제 79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손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손경식 회장은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을 맡아 경제, 외교, 사회 분야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CJ그룹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손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준법의무, 사회적·윤리적 의무를 충실히 지키고, ESG 같은 시대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업인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올바른 인식을 통해 사랑받는 시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 회장은 세종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기업의 활동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1993년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아 CJ그룹을 이끌어 왔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아 대한민국의 경제·경영계를 대표하고 있다.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