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우려' 중국 동북 3성 산아제한 전면 완화 검토

정혜경 기자 2021. 2.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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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랴오닝성 천샹췬 상무 부성장의 산아제한 완화 제안에 "지역 상황에 맞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동북 3성은 현재 총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이는 산업구조와 사회 정책 등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입니다.

이 지역은 과거 중국의 중화학 공업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자원고갈과 산업구조 재편 등에 따라 젊은 층이 현지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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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동북 3성 지역이 중국 최초로 산아 제한 정책 전면 완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랴오닝성 천샹췬 상무 부성장의 산아제한 완화 제안에 "지역 상황에 맞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동북 3성은 현재 총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이는 산업구조와 사회 정책 등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입니다.

이 지역은 과거 중국의 중화학 공업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자원고갈과 산업구조 재편 등에 따라 젊은 층이 현지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세 자녀 정책도 일부 허용하는 등 산아제한이 느슨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 등으로 출생률이 저조합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동북 3성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2015년 이미 0.55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전체적으로도 지난해 호적 등록을 마친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1천3만여 명에 그칠 정도로 저출산은 국가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출생률뿐 아니라 혼인 자체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민정부 통계를 인용해 혼인 건수가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감소해 2019년에는 1천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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