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 성공.. 고대 생명체 수수께끼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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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4억7200만㎞를 날아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1년에 해당하는 687일간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나사는 1965년 마리너를 화성에 처음 보냈고, 1976년 바이킹 1호를 시작으로 퍼서비어런스까지 화성 착륙에 9차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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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는 18일(현지시간) 화성의 고대 삼각주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안착했다. 지난해 7월30일 발사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TL)는 화성 착륙을 확인하곤 “터치다운 확인, 화성 안착, 과거 생명체 흔적 찾기 준비 완료”를 외쳤다.
퍼서비어런스는 바로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퍼서비어런스 그림자가 드리워진 착륙 지점의 흑백 이미지였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1년에 해당하는 687일간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가장 큰 임무는 고대 화성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예제로 크레이터는 30억∼40억년 전 강물이 흐르던 삼각주로 추정돼 유기 분자나 미생물 흔적이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화성 유인 탐사도 준비한다. 퍼서비어런스에 실린 무게 약 1.8㎏의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는 화성에서 첫 비행을 시도한다. 미국은 2030년대에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은 27억달러(약 2조9870억원)를 투입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나사는 1965년 마리너를 화성에 처음 보냈고, 1976년 바이킹 1호를 시작으로 퍼서비어런스까지 화성 착륙에 9차례 성공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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