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도 남양주 플라스틱공장발 확진 잇따라..방역당국 긴장(종합)

지정운 기자 2021. 2.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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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시민 3명에 이어 이날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순천 245~24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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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이 2명 감염..설 연휴 서울서 접촉 추정
1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이 설치 돼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시민 3명에 이어 이날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순천 245~24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 245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외 출국 전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순천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역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46번은 순천 24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16일 두 확진자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247번 확진자는 설 연휴기간 서울로 올라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명의 확진자는 모두 증상발현이 없었으며, 순천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248번은 전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은 순천 247번의 가족으로, 247번과 서울을 함께 다녀온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48번이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부터 40분간 머물렀던 낙안면의 한 식당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 받을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확진자들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 등 밀접촉자 20여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설 연휴 타지역 방문으로 인한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여전히 산발적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접·밀집·밀폐된 환경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현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순천에서는 현재까지 24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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