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여성, 지게차에 치여 사망(종합)

지게차, 황색 점멸신호에서 그대로 진행
운전자, 음주측정·마약간이시약검사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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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20대 여성이 7톤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

19일 오전 8시26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20대)를 7톤 지게차가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지게차가 황색 점멸신호에서 편도 3차로를 지나던 중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게차 운전자 B씨(50대)는 음주측정과 마약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소변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게차 속도나 운전자 과실 여부 등 사고 경위에 대해 CCTV 분석을 통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oojin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