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꼴찌' 광주도시공사, 준PO서 SK 격파.. "삼척시청 나와라"

강주형 2021. 2.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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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년 꼴찌' 광주도시공사가 사상 처음 진출한 준플레이오프에서 막판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4위 광주도시공사는 19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리그 3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29-2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1일 삼척시청 홈구장인 삼척시민회관에서 플레이오프(단판)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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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강경민(왼쪽)과 서아루.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팀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년 꼴찌’ 광주도시공사가 사상 처음 진출한 준플레이오프에서 막판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4위 광주도시공사는 19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리그 3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29-2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1일 삼척시청 홈구장인 삼척시민회관에서 플레이오프(단판)를 치른다.

득점 1ㆍ2위(강경민, 유소정) 리그 최고 에이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SK가 2~3점차 리드를 꾸준히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승부가 뒤집혔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24분 골키퍼 손민지의 선방과 서아루의 속공, 피봇 원선필의 골이 나오며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여세를 몰아 강경민과 정현희의 연속골이 터져 27-25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광주도시공사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리그 득점 1위이자 정규리그 MVP 강경민이 11골(성공률 61.1%)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아루6골), 원선필(4골) 정현희(3골)도 힘을 보탰다. 특히 골키퍼 손민지는 경기 막판 상대 김선화의 연속 두 차례 공격을 포함해 32차례의 슈팅 중 10차례나 막아내며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SK는 유소정이 11골(성공률 73.3%), 김선화가 8골(72.7%)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경민은 경기 후 “처음이라 조금 떨리고 긴장됐는데 팀원들이 생각 외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삼척시청은 수비가 단단한 팀”이라며 “코트 안 선수는 물론, 코트 밖의 선수들까지 단합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삼척시청의 단단한 수비라인을 뚫기 위해선 강경민 외에 정현희, 김지현 등 다른 공격도 활용해야 한다. 강경민은 “아직 젊은 선수들이라 큰 경기에서 긴장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삼척시청과 경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좋은 경기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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